고흥군의회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개방 반대 성명서 채택
고흥군의회(의장 송경석)는 2008년 4월 24일 전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협의회를 열고 지난 4월 18일 한․미 쇠고기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실의에 가득 찬 군민들과 뜻을 같이 한 가운데 대응책 마련을 위한 토의를 심도있게 벌였다.
금번 협의회에서 의원들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연령제한을 풀고 갈비 등 뼈있는 쇠고기까지 개방의 폭을 확대한 협상타결을 미국산 쇠고기의 조건없는 전면 개방으로 규정짓고 현 정부의 반국민적이고 무능한 외교정책을 강력히 성토하였다.
이는 안전성도 확보되지 않은 광우병 위험으로 국민건강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국내 한우기반산업의 초토화와 사료값 인상으로 울상인 축산 농가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며, 특히 축산업 비중이 높은 우리 군으로써는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또한 국민들의 요구를 무시한 채 국민의 생명과 농업의 미래를 담보로 한 정부의 한․미 쇠고기 협상타결은 원천 무효화해야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커다란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하면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였다.
따라서 고흥군 의회에서는 한우산업 생존을 위협하고 광우병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투쟁에 축산농가와 행동을 함께해 나갈 것임을 천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