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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의회, 국가지명위원회의 팔영대교 명칭 부결에 따른 성명서 채택 등록일 : 2016-07-11

관리자 조회수 : 1288

성 명 서

-“팔영대교”는 갈등이 아니라 화합의 이름이다! -

고흥군의회는 지난 6월 22일 국가지명위원회가 “팔영대교” 명칭을 부결한 것에 대해 엄중한 유감을 표하면서 향후 이와 관련한 어떠한 협의도 진행되어서는안 된다는 입장을 밝힌다.

고흥군과 여수시를 연결한 11개의 다리는 남해안의 섬과 섬을 연결하면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되기에 그동안 고흥군에서는의회와 집행부가 한마음이 되어 예산확보에서부터 사업의 조속한 완료를 위해노력해 왔다.

또한 지난 2004년 우리 군 영남면과 여수시 적금도를 연결하는 교량건설을시작하면서 전남도에서 명칭 제안을 요청 받아 우리 군에서는 군민의 소리를 모아“팔영대교”로 명칭을 결정하여 전라남도에 제출하였으며, 이 명칭은 전남도와 고흥군뿐만 아니라 여수시에서도 사용되었던 것을 각종 언론보도를 보면명확히확인할 수가 있다.

그러나 여수시에서는 2013년부터 그동안 자신들이 사용해 왔던 5개 교량의이름을 바꾸면서까지 팔영대교를 적금대교로 명칭을 변경하고자 하는 이해 할 수없는 행동을 보여왔다.

더욱이 지난 4월 29일 전라남도 지명위원회에서 총 9명의 위원 중 7명의 찬성과 기권 1명, 반대 1명이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팔영대교”로 명칭이 심의 의결되었음에도 이를 겸허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언론 등을 통해 유감을 표명하고이의를 제기하는 행동을 보여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흥군의회는 다리 이름 하나 때문에 영호남 갈등도 모자라시·군까지 찢기고 분열되어서는 안되며, 고흥군과 여수시는 바다를 이웃한 형제와 같다는 마음으로 감정적 대응을 자제해 왔다.

그러나 국가지명위원회가 열리기 전날 여수시 지역구의 이용주 국회의원이최병남 국토지리정보원장을 만나 지명철회를 촉구하였고, 국토지리정보원장은국회의원의 요청사항과 지역여론을 적극 수렴해 심사숙고해서 처리하겠다고 하였다는 것을 치적처럼 홍보한 언론보도를 그대로 확인시켜 준 국가지명위원회의결정에 대해 고흥군의회 의원 모두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11개의 다리 중 10개의 명칭을 사용한 여수시는 무엇이 부족하여 “팔영대교”마저빼앗으려 하는가? 그 진정한 의도는 과연 무엇인지 묻고 싶다.

그리고 국가기관이 국회의원의 말 한마디에 당연히 지켜야할 원칙과 권한을팽개치는 행위를 한다면 과연 그 기관은 존재의 가치가 있는가 묻고 싶다.

또한 자신들의 잘못된 행위와 책임회피로 인해 한 형제처럼 살아온 고흥군민과여수시민의 가슴에 갈등의 씨앗을 뿌린 저의와 함께 그 상처를 무엇으로 치유할지묻고 싶다. 상처를 치유하고 싶은 마음이라도 있는지 묻고 싶다

이러한 의문은 원칙과 신뢰를 저버린 관계기관과 국회의원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에게 던지는 고흥군민의 엄중한 경고임을 천명하면서 고흥군의회는 “팔영대교”와 관련한 어떠한 협의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팔영대교”는 내외 고흥군민의 자존심이기에 우리 고흥군의회 전 의원은 집행부와더불어 군민과 힘을 하나로 모아 흔들림 없이 지켜 낼 것이다.

2016. 7. 8.

고흥군의회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