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녹동중학교 학생 여러분, 그리고 교직원과 학부모 여러분, 반갑습니다!
고흥군의회 의장 장세선입니다.
오늘은 평소 제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후배이신 녹동중학교 김병준 교장 선생님께서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후배, 김병준 교장 선생님은 지난 1980년 교단에 입문하시어, 35년의 긴 세월을 교육에 대한 열정과 함께 후진 양성에 헌신하시면서, 진정한 사도의 횃불을 밝혀오신 정말 존경스러운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먼저, 오늘 김병준 교장 선생님을 지난 세월, 뒤에서 묵묵하게 교직 생활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해 주신 000 여사님을 비롯한 가족, 친지 여러분의 노고에 김병준 교장 선생님을 대신해서 심심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명예로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음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녹동중학교 학생 여러분, 그리고 학부모 여러분 저의 후배와 가족분들께 박수 한번 보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제가 어렴풋이 기억이 남는 게 있다면 어린 시절 김병준 교장 선생님은 언제나 본인보다도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친구들과 후배들을 리더하는 멋진 학창시절을 보내는 아주 순수한 청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영예롭게 교단을 떠나는 김병준 교장 선생님이 저의 고향 후배라는 것이 저에게는 무척 영광스럽고 자랑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오늘 교직을 떠나야 하는 김병준 교장 선생님은 외길로 살아온 교직 생활에 많은 추억과 아쉬움이 남을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아름다운 삶의 순간이었고 축복이었으며, 오늘 퇴임의 자리까지 아무 잘못 없이 오게 된 것도 많은 분의 애정과 성원이 있었기에 오늘에 이르렀고, 당신에게는 더없는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흔히 퇴임을 또 다른 인생의 시작이라고들 합니다. 인생은 지우개 없이 그리는 한 폭의 그림이라고 했는데, 이제 교장 선생님은 제2의 인생을 그려야 합니다.
오늘 참석해주신 모든 분께서 지금까지 김병준 교장 선생님에게 애정과 성원을 보내 주셨듯이 제2의 인생을 그리는 화폭 속의 영원한 친구가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김병준 교장 선생님,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비록 정든 교단을 떠나지만, 교장 선생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을 가슴에 꼭꼭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이제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가는 교장님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영광이 늘 함께하길 기원하며, 오늘 함께하신 모든 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