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건설과장님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설명이 조금 시간이 걸리겠습니다. 설명하고 질문드리겠습니다.
(사진 자료를 보며)
점암면 천학리 441-3번지, 한 500평 가량되는 가을 감자를 심어놓은 밭입니다. 상류에서 흘러 내려온 토사가 전체 면적의 절반 가까이를 덮어 피해를 입었습니다.
다음에 물이 빠진 사진 한번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사진 자료를 보며)
아까 물이 찼던데 빠지고 난 다음에 현장 사진입니다. 이어서 점암면 천학리 522번지 호우 피해 현장 사진 한번 띄워 주시기 바랍니다.
(사진 자료를 보며)
여기는 마늘밭입니다. 80대 초반의 노부부가 추석 전에 한 일주일 넘게 마늘을 심어놓은 밭입니다. 제 집하고도 가까운 곳인데 이곳 역시 상류에 배수시설이 없어 피해를 본 현장입니다. 현재 복구를 하지 못하고 그대로 방치된 상태입니다.
다음 자료 한번 올려주세요.
(사진 자료를 보며)
점암면 장남마을 앞 농경지입니다. 추석을 앞둔 약 30㏊의 벼가 물에 잠겼습니다.
다음 사진 올려주십시오.
(사진 자료를 보며)
가학마을회관 및 사진입니다. 도로를 따라서 하천으로 흘러가야 될 물이 인근 농공지를 침범하고 있는 현장 사진입니다.
다음 사진 한번만요.
(사진 자료를 보며)
천학리 326-1 마늘밭입니다. 윗 밭에서 흘러 내려온 물이 아래 밭으로 그대로 덮쳐서 현장 피해를 주고 있는 현장 사진입니다.
다음 사진 올려주십시오.
(사진 자료를 보며)
점암면 사정리 561번지 수확을 앞둔 벼입니다. 600평 중 절반 가까운 면적이 토사에 묻혔습니다. 상기 피해를 입은 경작자가 면사무소를 통해서 피해 신고를 했습니다. 아직까지 아무런 보상이 없다고 합니다. 본 의원이 직접 확인한 결과 우리 군은 피해를 본 면적이 일정 기준에 미달해서 재해 지역으로 인정되지 않아 보상해 줄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이 논 또한 토사가 아직도 적체돼 있습니다.
다음 사진 마지막으로,
(사진 자료를 보며)
산에서 흘러 내려온 토사와 돌덩이가 흙 구조로 된 농로 길을 휩쓸고 지나간 현장 사진입니다.
지금까지 보신 현장 사진은 본 의원이 직접 찍어 휴대폰에 저장해 놓은 사진 중 극히 일부입니다.
앞에서 보셨듯이 집중호우 시 발생 되는 대부분의 피해 현장은 상류에 배수로 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매번 반복되는 피해를 겪고 있으며, 마을 이장들을 통해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대책을 요구함에도 우리 행정에서는 예산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답답하고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자료 내려 주십시오.
(사진 자료를 보며)
다음 자료 화면은 지역 소규모 개발사업 신청 및 처리 건수입니다. 제가 직접 우리 북부권 5개 면의 면장님들께 말씀을 드려서 작년도에 우리 면에서 신청한 소규모 사업 건수와 처리된 건수를 지금 확인해서 표로 만들어 봤습니다.
22년도에 5개 면에서 건설과에 신청한 사업 건수가 566건, 이 중에 처리된 건수가 276건입니다. 금액으로는 125억 원을 신청했는데 51억 원이 반영된 경우입니다. 건수 대비 48.7%가 처리되었습니다.
23년도 역시 비슷한 상황입니다. 내려주십시오. 본 의원이 최근 22년, 23년 북부권역 5개면 소규모 지역 개발 사업 신청 및 처리 현황을 봤더니, 1년에 통상적으로 우리 면에서 100여 건의 사업을 신청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처리는 절반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영되지 못한 건수의 사업비가 한 면을 기준으로 6억 원 가량이 예상되는데 우리 16개 읍면 전체로 봤을 때도 100억 원 미만으로 판단이 됩니다.
이에 반해서 우리 군 공모사업 현황 한번 보시겠습니다. 먼저 준공되어 운영되고 있는 사업장을 먼저 보시겠습니다.
(사진 자료를 보며)
동강면에 복합문화센터입니다. 국비가 10억 원, 군비가 5억 원이 들어간 지역 거점 사업으로 19년에 준공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당시에 지역의 운영 주체가 없어 4년간 방치하다가 22년에 이 지역구 의원 주도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서 자발적 출연금 300만 원을 모금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로 지역 행사나 피로연 장소 등으로 대관을 하고 있는데, 이용자가 거의 없고 관리자 인건비는 고사하고 전기요금도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다음 자료 한번 보십시오.
(사진 자료를 보며)
바로 옆에 있는 동강면 한마음 체육관입니다. 19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근린생활형 소규모 다목적 체육관 공모사업에 참여해서 국비 10억 원, 군비 13억 7800만 원이 투입된 사업입니다.
당초 이 사업은 지역의 일부 청년 배구 동호인들의 요청으로 체육관을 건립하다 보니 배구 경기 특성상 천장고를 높여 건물 면적 대비 공사비가 많이 투입될 수밖에 없었던 사업입니다.
22년 4월에 준공되었으나 배구 동호인들의 이용자가 없어 방치하다가 금년부터 지역의 탁구,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마는 1일 평균 이용자는 10여명 정도입니다.
이 시설은 우리 군 문화체육과에서 직영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 관리 운영비가 대략 6000만 원 투입된 현장입니다.
(사진 자료를 보며)
다음은 권역 단위 거점 개발 사업으로 진행된 남양면 소재지에 위치한 선셋 커뮤니티 시설입니다. 총사업비 45억 원이 투입되었고, 금년 10월에 준공이 되었습니다.
권역 단위 거점 개발 사업은 준공 후 지역에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운영토록 하고 있으나, 수익 사업을 할 수 없는 구조이다 보니 관리 운영비를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 운영하겠다는 주체도 선뜻 나서지 않고 방치된 상태입니다.
제가 얼마 전 현장에 갔을 때 문은 굳게 잠겨 있고 각종 우편물들이 비에 젖고 바람에 날려 나뒹굴고 있어 제가 주워 왔습니다.
본 의원은 군정질문을 하는 과정에서 현장을 답사하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양면은 과역면과 동강면의 중간지역이며, 어디를 가든 차로 5분 거리인데 과역면에도 수년 전에 체육관, 다목적회관을 건립해서 별로 이용하지 않는 상황이고 동강면도 그렇고 하는데 굳이 이런 이용도가 낮은 시설을 또 지어야 하는 이유가 뭔지, 우리 군청은 이런 사업을 조정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이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현재 대서면도 동일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음 사진을 한번 올려봐 주십시오.
(사진 자료를 보며)
영남면 팔영대교 복합 쉼터입니다. 총사업비가 75억 원, 이 중 국비가 40억 원, 군비가 35억 원이 투입된 사업입니다. 이 전망대 복합 쉼터는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건축물 1개동, 수소 충전소 1개동으로 준공 완료된 사업장입니다.
사업비 구성 내용을 보면 토목공사비 20억 원, 쉼터 건축 공사비 20억 원, 수소 충전소에 35억 원이 투입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전망대 복합 쉼터는 지상 2층 건물로 1층은 편의점, 농산물 판매장, 2층은 커피숍, 식당을 입점시키기 위하여 제반 가전제품 집기 시설까지 설치하고 금년 10월에 입찰을 실시하였습니다.
판매장과 커피숍은 2번 유찰이 된 후에 3번 만에 낙찰자가 나왔고, 식당은 3번 유찰된 후에 4번 만에 낙찰자가 결정되었습니다.
참고로 3개 매장 전체 연간 임대료는 2000만 원 정도라고 합니다.
1층 편의점은 아직도 입찰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수소 충전소는 위탁자를 아직도 찾지 못하여 향후 몇 년을 더 방치해야 할지 모르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마지막으로, 명품 어촌 테마 마을 조성 사업입니다.
권역 단위 거점 개발 사업으로 18년부터 23년까지 6년간 진행된 사업이며, 총사업비는 100억 원으로 국비 70억 원, 군비 30억 원이 투입된 사업입니다.
건축물 2개동, 낭만 쉼터 1개동, 마을길 조성 등의 사업으로 건물 200평은 나로문화관, 28억 5000만 원, 건물 1동은 어민회관, 150평 건립에 27억 4000만 원, 낭만 쉼터는 17억 9000만 원, 그리고 지역 역량 강화 프로그램 사업비로 4억 원을 사용한 사업입니다.
이 사업의 건축공사는 문화회관과 어민회관이 바로 접해 있습니다. 건물명만 다르지 건평 규모와 내부 시설은 흡사한 실정입니다.
또한 낭만 쉼터는 축정마을 뒷산에 정자를 설치하여 진입 경사로가 워낙 가파른 상태라 데크 계단으로 10분가량을 올라가야만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접근도가 매우 낮아 이용자가 별로 없는 상황입니다.
참고로 지역 역량 강화 프로그램 사업비 4억 원 들었다고 했습니다. 잠깐 제가 4억 원에 대한 집행 내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나로 특화 프로그램입니다. 사업비 9200만 원, 사업 내용은 축제 지원 및 파씨 활성화 프로그램,지원 대상은 나로도 마을 주민, 교육 장소는 봉래면사무소입니다.
몇 회를 했는지까지는 제가 파악을 못 했습니다만 내용은 그렇게 나와 있습니다.
또 활성화 프로그램인데 체험 및 키친 프로그램, 지역 브랜드인데 1억 2600만 원을 사용한 고흥군 삼치 요리 메뉴 개발 시연을 한다고 했습니다. 대상자는 주민이고 장소는 봉래면사무소입니다.
그다음에 9700만 원을 사용한 관광 홍보 프로그램, 온오프라인 체계로 똑같은 사업 내용입니다.
8700만 원을 사용한 리더 양성 견학 맞춤형 교육, 나로도 마을 주민, 장소는 봉래면사무소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음은 진행 중인 공모사업 한 장 말씀드리겠습니다. 19년도 국토교통부 지역 수요 맞춤 지원에 신청한 포두면 해창만 꼬맹이 놀이터 조성 사업입니다. 총사업비 36억 원, 국비 20억 원, 군비 16억 원이 투입된 지상 2층 규모의 건물 1동입니다.
이 사업은 우리 군 건설과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 내용은 VR 체험관, 그물망 놀이터, 시소 등 시설물이 설치될 예정으로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마감 공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또한 상기 사업 내용과 별도로 우리 관광정책실에서 건물 전면에 16억 5000만 원을 투입하여 데크 산책로 철골 구조물 사업을 병행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 사업비가 52억 5000만 원이 투입된 사업입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6개 사업장은 그동안 진행되었던 수십 개의 사업장 중 극히 일부 사업장이며, 이외에도 대표적으로 88억 원이 투입된 고흥만 체육 휴양시설, 55억 원이 투입된 마복산목재문화체험장 등 이하 유사한 사업장이 우리 군 곳곳에 산재해 있으며, 매년 수십억 원의 관리 운영비가 투입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우리도 정책 방향의 대전환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그동안 수많은 정책을 수립하고, 매년 수천억 원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습니다만 실질적인 우리 군민들의 소득과 삶의 질은 항상 제자리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예산을 사용하는 데 있어 경제적 성과 목표가 없거나 판단이 잘못되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민선 8기 들어 공영민 군수님께서 앞으로 공모사업이든 지역 축제든 돈 되는 사업을 하시겠다고 강조하십니다. 지금부터라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사업의 연속성도 있을 수 있는 것이고, 우리 군 발전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건설과장님께서는 소규모 지역개발사업 처리 방안과 공모사업 관리 방안에 대하여 답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