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민의의 대변자로서 의정활동에 전념하고 계시는 이재학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힘찬 도약, 희망찬 고흥을 위해 애쓰시는 공영민 군수를 비롯한 1200여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신건호 의원입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청정하고 아름다운 해상경관을 가진 고흥, 일조시수와 기온의 일교차가 커서 고흥에서 나는 농축수산물은 빛깔이 곱고 향이 짙으며 맛이 좋다는 것이 자랑입니다.
그러나 외부에 알려진 고흥은 수도권에서 가장 거리가 멀고 낙후된 곳, 반도인지 섬인지 헷갈리지만 인구가 급속히 감소되어 머지않아 소멸될 것으로 알려진 지역, 이렇게 인식되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청정하고 아름다운 해상경관, 고흥의 농축수산물은 빛깔이 곱고 향이 짙으며 맛이 좋다는 것, 이것은 고흥의 장점이며, 수도권에서 가장 멀고 낙후되었다는 것, 이것은 고흥의 단점으로 우리가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이것을 극복하는 길이 관광산업이라는 것은 대부분 공감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군민의 날 비전 선포식에서 공영민 군수님은 관광산업에 있어 선택과 집중을 말씀하셨습니다.
선택과 집중으로 권역별 관광산업을 발전시켜 이것이 인근지역을 견인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명한 정책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관광정책실장께 묻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입니다.
우리 군에서는 어느 권역을 선택하여 선택과, 어느 권역을 선택하여 집중할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본 의원은 선택과 집중은 전략이고 전략은 시의적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고흥군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한 가장 지혜로운 전략은 여수에 오는 관광객을 고흥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수는 연도교, 연륙교가 이어지면서 고흥과는 가까운 이웃이 되었습니다.
코로나 전에 1300만을 돌파하던 여수의 관광객은 올해 10월 말, 1034만 명이 왔고 연말까지 1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여수에 오는 많은 관광객들이 연도교를 지나 적금도에 까지 와서 전망대에서 고흥을 쳐다보고 다시 여수로 오던 길을 되돌아갑니다.
연륙교를 지난 차량은 오산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벌교 방향으로 빠져나갑니다.
여수는 돌산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섬 지역으로 관광산업을 확산시키기 위해 정책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026년에는 세계섬박람회를 계획하여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여수를 방문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우리 고흥군이 수도권에서 멀다는 물리적 거리와 심리적 거리를 극복하고 여수에 온 관광객들을 고흥으로 이끌어 들일 기회입니다.
본 의원은 제안합니다.
여수의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확실하고 가장 강력한 힘은 케이블카라고 생각합니다.
이 지역을 관광특구나 지구로 지정하여서 각종 규제를 철폐하여 관광‧근린시설이 들어서게 하고 팔영대교가 이어지는 부분에서부터 해발 343m의 우각산, 447m의 우미산을 연결하는 케이블카를 추진한다면 관광객들이 확실하게 유입되고 팔영대교에서 부터 우주전망대 그리고 계획되고 있는 예술랜드에 이르는 권역에 관광객들이 몰리고 관광산업이 급격하게 발전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해발 3~400m에서 조망하는 다도해의 해상경관은 어느 지역에서도 볼 수 없는 절경이 될 것입니다.
이 지역에 발전된 관광산업이 나로도와 거금도 권역의 발전을 견인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리고 나아가 도양권과 고흥만권에 관광산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렇게 관광산업이 발전하면 우리 군에서 생산되는 맛과 향과 빛깔이 좋은 농축수산물을 부가가치가 높은 융복합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앉아서도 팔리는 시대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농축수산업과 관광산업이 서로 유기적으로 발전하여 우리 고흥이 청정을 유지하면서도 잘사는 지역, 그래서 인구 10만이 현실이 되는 길이 열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질문입니다.
이 지역을 관광특구나 지구로 지정하고 케이블카를 추진하자는 본 의원의 제안에 대한 관광정책실장님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경청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실장님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