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동신항을 무역항으로" 고흥군의회 촉구 결의문 채택 등록일 : 2007-03-05
고흥군의회, 촉구 결의문 채택
의원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녹동신항은 해상과 육상물류 활동에 유리한 여건이 성숙돼 가고 있어 체계적인 항만의 개발관리와 수출입항만으로써의 기능이 가능토록 항만기능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향후 중국, 일본 등 국제여객항으로 개발함으로써 해상여객 수요에 대비하고, 나로도 우주센터 등 지역개발에 따른 외항화물의 급속한 증가 등 항만 여건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연안화물 위주로 외항화물 처리 비중이 미미하다는 이유로 무역항 지정을 보류하고 있는 해양수산부가 녹동신항을 무역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녹동신항은 1991년 10월 연안항으로 지정되어 군에서 관리·운영해 오고 있으며, 1995년 4월 항만기본계획 고시에 의거 2004년 4월 1단계 공사가 준공됐으나 급증하는 각종 물동량 처리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또 녹동신항은 여수·광양항과 목포·완도항의 중간에 위치해 광활한 수역시설과 충분한 배후부지를 확보하여 물류유통 기능항만으로써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제주를 비롯한 인근도서를 연결하는 카페리선 등 5척의 여객선이 운항하는 해상교통의 중심지이며, 주변에 해양관광자원이 풍부하여, 향후 크루즈선운항 등 국제여객 항로 개설이 기대되고 있다.
배후에는 농·수산물 원료 및 가공품, 골재류, 산업건설 기자재 등 수·출입 화물의 잠재수요가 충분하며, 제주간 최단거리, 벌교∼녹동간 4차로확충 등 무역항 여건이 조성돼가고 있다.
고흥/김은동 기자 edkim@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