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주년 6.25 고흥군행사 대회사 등록일 : 2009-06-25

조회수 : 1435
                                                              대    회    사

  존경하는 향군회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김없이 금년에도 6월이 찾아왔습니다. 먼저, 공산 침략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장렬히 산화하신 호국 영령에 삼가 명복을 비는 바입니다.

  해방의 기쁨도 잠시, 빈곤 속에서도 평화로웠던 6월 그 피로 얼룩진 아픈 역사가 어느덧 59년이 지난 민족의 풀리지 않는 비극으로 지속되고 있습니다. 역사는 반복된다 하였습니다. 급변하는 사회의 진화는 개인과 국가, 어느 민족을 막론하고 경제 성장을 통한 국민의 행복에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난 반세기 동안 그릇된 이념, 실패한 통치체계의 사회․공산주의의 몰락을 보아왔습니다. 이렇듯, 세계사의 큰 물결이 환원되는 과정에도 목적을 위해 수단을 정당화 시키고 있는 단 하나의 전제 권력은 지금도 59년 전 도발 후에도 끊임없는 야욕과 위협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향군회원 여러분!
  그리고 오늘 6.25 자유수호 전쟁 59주년 기념행사의 뜻과 교훈을 함께 하시기 위해 참석하여 주신 고흥군 박병종 군수님, 고흥군의회 김옥래 부의장님과 의원님들, 전라남도 고흥교육청 송석근 교육장님, 고흥경찰서 김학중 서장님을 대신하신 송하영 과장님 고흥군 보훈회 신철우 회장님, 농협중앙회 고흥군지부 최연식 지부장님, 6.25참전 송기종 회장님, 고흥제일교회 최기정 담임 목사님 그리고 각급 기관단체장님과 내빈여러분, 특히 6. 25전쟁 참전 용사와 보훈가족 고흥재향군인회 동지 여러분 우리의 보배로운 학생여러분에게 감사와 경의를 드립니다.

  우리는 지금 풍요와 넉넉함이 넘치고 아름다운 사람이 모여 사는 우주․항공 해양 관광의 중심도시 고흥의 번영을 위해 모두가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굳은 의지는 모두의 약속이자 미래를 향한 희망을 가꾸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먼저 해결 해 나가야 하고 우리 민족의 염원이요, 반드시 이룩해야만 하는 민족 통일의 더 큰 과제가 남았습니다.

  강산이 변해도 수차례 변한 기나긴 세월이 지났고 세상도 많은 변화를 거듭해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처절했던 6.25전쟁의 폐허를 딛고 분연히 일어나 기적의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이제는 그 기적의 역사를 넘어 한반도의 새로운 신화 창조를 위해 세계와 미래의 꿈을 향해 힘차게 전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우리 대한민국의 변화와는 달리 북쪽 북한 공산주의자에 의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은 6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전혀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변한 것이 있다면 500만 동족을 사상케 하고 15만 5천여명에 이르는 우방국 젊은이들을 희생시킨 재래식 무기가 2차에 걸친 핵실험에 이어 핵과 미사일 그리고 5천 톤에 달하는 생화학 무기로 바뀐 것뿐입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왜곡된 이데올로기와 역사적 편견과 사리사욕을 버리고 북한의 위협과 전략 앞에 모두가 하나 되어 한 소리로 국론을 통일 하는데 앞장섭시다. 이 길만이 북한 위정자의 야욕을 분쇄 할 수 있으며 저들의 도발과 적화 야욕을 포기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핵으로 위협하는 자들에게는 핵으로 대응해야 전쟁을 예방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미동맹을 강화하여 핵에는 핵으로 맞서 저들의 남한 도발 야욕을 사전에 분쇄 해야만 합니다. 한 민족이 소멸 해가거나 타 민족에 동화되어 역사와 정체성을 상실한 예를 우리는 많이 보아왔습니다.

  이는 국론분열과 내부에 스스로 적을 만들어 파멸의 길로 가는 사실로서 59년 전 6.25전쟁이 남겨준 뼈저린 교훈이자 제2의 6.25를 막기 위한 역사적 가르침 인 것입니다.

  다시 한번 전몰 호국용사와 영령에 대한 명복을 빌며 오늘의 행사를 함께 하고 계시는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신 6.25참전 용사님들과 보훈가족 여러분에게 경의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영예로운 수상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끝으로 오늘 이 행사를 빛내주신 내․외빈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광주․전남 100만 향군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고흥향군의 힘찬 전진과 회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 6. 25

                                                      고흥군의회 의장 함 채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