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감사 한마당 잔치 축사 등록일 : 200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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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            사

  포두면민여러분 반갑습니다!
  예부터 음력 10월을 상달이라고 했습니다. 추수의 기쁨과 넉넉함 속에서, 무척이나 긴 겨울에 앞서 한가로운 마음으로 내년을 준비하는 농경사회의 계절적 배경은 우리민족의 역사와 함께 하여 온 풍경입니다.

  이러한 의미를 담은 오늘 풍년감사 한마당 행사의 특별함은 포두면민의 포근한 정이 온누리에 전해질 미풍양속이 될 것이기에 오늘 자리하신 모든 분들의 미소가 더 아름답다 여겨집니다.

  그리고 포두면민의 마음과 같이 가슴 포근히 자리하신 박병종 군수님과, 고흥경찰서 김학중 서장님, 농협군지부 이수영 지부장님, 고흥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이신 김의규 위원님을 비롯한 관내 기관․사회단체장님 모두께 감사드리며, 이렇듯 소중한 자리를 마련하여 한층 자랑스런 고장을 이끌어 오신 박광창 면장님과 공무원여러분, 흥양농협 송기재 조합장님과 임직원 여러분, 김철호리장단장님과 이장님들 그리고 송찬임 총부녀회장님을 비롯한 부녀회장님들, 특히 면민 여러분의 풍년을 일궈낸 지극한 정성에 큰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면민여러분!
  볍씨하나의 생명은 인류를 부양하는 에너지를 품고 있습니다. 시대가 극한의 기술․정보화 사회로 진화해 가지만 대자연의 순리 속에 생명의 영속성을 지키는 고귀한 모습은 분명 오늘의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아름다움 자체입니다. 더구나 올해와 같이 좋은 기상환경에 면민들이 의지와 열정이 함께해서 오늘과 같은 축제의 마당을 열게 됨은 바로 포두면민의 저력이며, 자랑일 것 입니다. 이러한 여러분의 역량은, 지역사회의 모든 분야를 선도하여 왔으며, 많은 인재를 배출해 낸 포두만의 전통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해양 관광, 첨단우주항공 산업과 더불어 청정한 지역 특성을 살리는 최고의 농산물이 조화로운 고흥 발전의 길목에 접어들었습니다. 포두는 무한경쟁의 지방화 시대를 주도할 중심이 되었습니다. 오늘과 같은 여러분의 열정이 고흥 번영의 불꽃으로  되어 줄 것이며 미래를 이끌 자산이 될 것입니다.

  끝으로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만들고 실천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전해주신 분들과 단체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그 행복한 미래를 위해 여러분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8. 11. 12

                                                      고흥군의회 의장 함 채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