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녹동항 수중정화 활동 축사 등록일 : 200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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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            사


  지루한 가뭄 끝에 단비가 내리고있습니다. 해갈은 미흡하지만 농사에 많은 도움이 됐으리라 생각합니다. 바다를 사랑하는 여러분 반갑습니다. 그리고 높은 가을의 하늘색이 도양읍민의 마음과 같이 푸르름으로 다도해를 수놓았습니다.

  또한 남해를 호령하였던 녹도진 수군의 충혼과 그 기상이 서린 유서 깊은 고장의 영예를 간직한 도양읍민과, 한국잠수협회 고흥군지부 신철호 지부장님, 그리고 회원여러분께 오늘 제19회 녹동항 수중정화 대회에 즈음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별히 신공운 중앙회장 시도 지부장님 그리고 임원 여러분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수중정화대회를 격려하시기 위해 참석하여 주신 박병종군수님과 고흥군의회 김옥래 부의장님, 김주식, 박금래의원님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과 많은 내빈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고흥의 상징의 첫 번째는 청정해역의 깨끗함과 아름다움에 있습니다. 조상대대로 바다와 함께하는 생활은 풍요와 지역특성으로 뿌리 내린지 오래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생활이며 정서입니다.

  그러나 그 아름다움의 이면에 숨겨진 부정적 사례와 함께 우리의 현실은 심각한 위기가 상존하고 있는 부정하지 못 할 사실이 있습니다. 이는 우리군이 지향하고 있는 깨끗한 고흥, 청결한 지역의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여러 가지 오염의 실태는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해결과제이며, 선진적인 군민의식이 동반되어 오염원 차단에 앞서 나가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지역민과 함께 사회단체들의 책임있는 봉사활동으로 군민의식을 일깨우고, 계도해 나가는데 긍정적인 힘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렇듯 19회째 지속되어 온 한국잠수협회 고흥군지부의 수중정화 봉사활동을 모태로 산과들, 바다가 깨끗한 고흥, 자연과 사람이 아름다운 고장을 가꾸어 나가는데 모두의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당부 드리며, 다시한번 도양읍민과 한국잠수협회 고흥군지부회원 여러분의 노고에 격려와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바다를 사랑하고 가꾸는 여러분! 아름다운 우리고장은 우리의 손으로 가꾸어 나갑시다. 모두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2008. 10. 23

                                                     고흥군의회 의장 함 채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