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 여성농업인 고흥군연합회 발대식 축사 등록일 : 200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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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년의 기쁨으로 무자년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텅빈 들녘의 고즈넉함 속에서 보람과 아쉬움이 남는 한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러나 군민들의 큰 기대 속에서 미래의 희망을 함께 하여 주실 사단법인 한국여성농업인 고흥군연합회 발대식과 취임식의 뜻깊은 자리가 성황리에 개최되게 됨은 우리지역이 또다른 차원에 이르는 전환점이 될 것임으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한국여성농업인 고흥군 연합회를 이끌어 나가실 한혜자 회장님과 임원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한여농 전라남도 연합회 임원 그리고 시·군 회장님들께도 환영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행사를 축하해 주시기 위해 참석 하여 준신 박병종 군수님과 전라남도의회 이일형 의원님, 고흥경찰서 김학중 서장님 그리고 고흥군의회 의원여러분, 관내 기관·사회단체장과 내빈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한국여성농업인 연합회원 여러분! 지금의 시대적 상황이 그늘을 드리우는 현실이지만, 좌절과 포기의 극한 상황은 결코 아닙니다. 이미 예견되어 왔던 WTO 협상과 자유무역협정에 따른 농산물 수입, 시장개방 확대 등은, 우려 속에서도 생활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농업의 경쟁력 약화, 농산물 가격의 안정성 문제는 끊임없는 도전의 실체가 되고 있으나, 농업인들의 역량은 많은 문제를 극복해 왔으며, 새로운 진로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여 왔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여러분이 계십니다. 평가받고, 조명되어야 마땅할 여성들의 역할은 언제나 사실을 인정 할 사회적 관심이 편향적이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과 가정의 행복을 아우르는 동시에 생산의 주체로서의 여성의 역할은 무한의 가치를 창조하는 힘으로 세상을 품어 왔습니다.

  이러한 의미 속에서 우리 농업 현안에 능동적으로 변화를 이끌어 가는 여성농업인 단체의 출발점이 곧 우리 고흥의 희망이 될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의 섬세한 손길은 우리의 농업과 소비자를 감동시킬 사랑이 될 것입니다. 우리고흥의회에서도 박병종 군수님과 함께 여성농업인의 복지 향상과, 여러분의 뜻을 반영한 선택적 농업정책 발굴에 힘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끝으로 사단법인 한국여성농업인 고흥군연합회의 무궁한 발전과, 회원여러분 모두가 지역발전의 선도자로 자리해 주시기를 기원 드리며, 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8. 12. 10 

                                                       고흥군의회 의장 함 채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