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동신항을 무역항으로" 고흥군의회 촉구 결의문 채택 등록일 : 2007-03-05

김민열 조회수 : 1872
“녹동신항을 무역항으로”
고흥군의회, 촉구 결의문 채택

고흥군의회가 22일 녹동신항을 무역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해양수산부에 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의원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녹동신항은 해상과 육상물류 활동에 유리한 여건이 성숙돼 가고 있어 체계적인 항만의 개발관리와 수출입항만으로써의 기능이 가능토록 항만기능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향후 중국, 일본 등 국제여객항으로 개발함으로써 해상여객 수요에 대비하고, 나로도 우주센터 등 지역개발에 따른 외항화물의 급속한 증가 등 항만 여건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연안화물 위주로 외항화물 처리 비중이 미미하다는 이유로 무역항 지정을 보류하고 있는 해양수산부가 녹동신항을 무역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녹동신항은 1991년 10월 연안항으로 지정되어 군에서 관리·운영해 오고 있으며, 1995년 4월 항만기본계획 고시에 의거 2004년 4월 1단계 공사가 준공됐으나 급증하는 각종 물동량 처리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또 녹동신항은 여수·광양항과 목포·완도항의 중간에 위치해 광활한 수역시설과 충분한 배후부지를 확보하여 물류유통 기능항만으로써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제주를 비롯한 인근도서를 연결하는 카페리선 등 5척의 여객선이 운항하는 해상교통의 중심지이며, 주변에 해양관광자원이 풍부하여, 향후 크루즈선운항 등 국제여객 항로 개설이 기대되고 있다.
배후에는 농·수산물 원료 및 가공품, 골재류, 산업건설 기자재 등 수·출입 화물의 잠재수요가 충분하며, 제주간 최단거리, 벌교∼녹동간 4차로확충 등 무역항 여건이 조성돼가고 있다.
고흥/김은동 기자 edkim@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