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의회는 원전유치 문제로 어떠한 경우에도 군민이 갈등하고 반목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에게는 전북 부안의 사태로 얻은 간접적인 학습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군의회가 지금까지 일관되게 가지고 있는 입장은 전 군민이 충분히
원전유치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알고 나서 찬성이든 반대든 조화로운 결론에 이르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흥군의회는 “의회가 손 놓고 있다”는 군의회의 행보에 대한 항간의 오해와
관련하여 군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그동안 의회차원에서 발 빠르게 다각적으로  
움직이며 활동하여 왔던 사항을 다음과 같이 알리고자 합니다.

 

 ● 지난 2010년 12월 7일에
 고흥군의회 의원 12명은 김봉열 前 영광군수<민선 1,2,3기역임>를 방문 하였습니다.
 원전이 유치된 지역의 군수를 역임하였기에 영광원전 유치의 장.단점 14가지
 항목에 대하여 질의하고 답변을 들었으며. 이왕에 영광 원자력발전소 견학까지
 마치고 돌아 왔습니다.

 

 ● 2010년 12월 8일에는
 광주전남 환경운동연합회 임낙평 의장. 여수시 사무국장. 보성군 사무국장,
 고흥원전 저지대책 추진위 공동의장 임규상님을 초청(고흥군의회 소회의실)하여 약 2시간에 
 걸쳐 원전 유치 반대의 이유를 경청했습니다.

 

 ● 2010년 12월 20일에는
 한수원 관계자를 초청(고흥군 소회의실)하여 원자력발전소 유치 시 지역에 지원되는   
 인센티브에 대해 설명을 들었으며, 우리군 유치지역이 동일면 덕흥리라는 답변에
 우주센터와 청소년수련원이 집적되어 있는 지역인데 영향이 없겠냐는 질문도
 했었습니다.

 

 ● 또 한편으로는 군민에게 올 바른 지식의 전달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자
 지난 2010.12.21일경에 원전유치추진위원회와 핵발전소 저지대책위원회에 원전
 유치 유치 찬.반에 대한 각각의 주장을 군민이 알기 쉽게 5가지 항목정도로 정리
 하여 제출하여 줄 것을 요청한 바도 있었습니다.

 < 그 결과 유치 추진위는 군의회의 요청대로 자료를 제출하였으며, 저지 대책위는
 A4 8장 분량으로 제출하였기에 양측으로부터 동일한 조건의 자료를 수집하고자
 축약된 자료를 요청하였으나 이와 관련하여 저지 대책위 측 논의 결과를  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게제(2011.1.3)하여서 간접적으로 답변을 들었습니다.>

  존경하는 고흥군민 여러분!

고흥군의회는 향후 활동을 이렇게 할 계획입니다.

 

  당초의 계획은
원자력 발전소 유치 추진위측과 저지대책위측 주장의 자료를 공평하게 제출받아 가감
없이 대 군민 이해 자료를 만들고, 이를 3만5천 세대 전 군민에게 우편으로 발송하여
군민이 판단의 자료로 활용하도록 한 이후에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를 잡아 희망하는 군민이면 누구나 참석한 가운데 찬반 토론의
대 군민 여론 수렴과정을 거쳐서 유치에 대한 동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습니다만.
저지 대책위 측의 비협조로 인하여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2011.1.12일 오전 11:00 군의회 의장실에서 전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협의회를 개최한 결과 지금부터 2011년 설 전후까지 충분한 여론 수렴을  한
연후에 전 의원의 의견 결집을 거쳐서 찬.반 의사를 표명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의사 표명 시기는 설 연휴 직후가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고흥군의회는 군민의 대의 기관이라는 위상에 걸 맟게 원전유치와 관련하여 반대든
찬성이든, 소수든 다수든 군민의 의견을 마땅히 존중하고 이를 대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군민과 함께하는 고흥군의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조언과 훌륭한 지혜를 함께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신묘년 새해 군민 모두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1. 1. 13

고흥군의회 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