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푸른바다 가꾸기 등록일 : 201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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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사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제16회 바다의 날을 맞이하여 아름다운 녹동에서 「푸른바다 가꾸기 행사」를 갖게 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오늘 행사를 마련해 주신 수협중앙회 이종구 회장님과 고흥군수협 고광남 조합장님을 비롯한 조합원 여러분께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바쁘신 일정에도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박상천 국회의원님, 박병종 군수님과 전라남도 이인곤 해양수산국장님을 비롯한 내외귀빈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많은 미래학자들은 인류가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 바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구 전체의 73%를 차지하는 바다는 소중한 에너지와 부존자원, 식량자원이 무궁무진하며 다양한 해양관련 산업을 개발할 수 있는 미래자원의 보고로 꿈과 희망을 가득 담고 있습니다.

이렇듯 바다는 우리가 다음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유산이지만, 산업화과정을 거쳐오면서 마구 버려진 각종 쓰레기와 오폐수는 바다를 산성화시키고 지구온난화라는 부메랑이 되어 우리에게 고스란히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수협과 관련단체에서 깨끗한 바다를 가꾸기 위해 어항주변 청소, 수중 정화활동, 치어방류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수고가 푸른 바다, 푸른 고흥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바다의 날 행사는 통일신라시대 장보고 대사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자는 취지에서 정했다고 합니다.

우리지역도 왜침에 맞서 나라를 구하고 남해바다를 호령했던 이순신 장군을 비롯한 이대원․정운 장군 등 수많은 충의열사의 기상이 살아 숨쉬고 있는 고장입니다.

충무사와 쌍충사 비롯한 우리지역 곳곳에 산재해 있는 사당과 정려가 그 정신과 의미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고흥은 3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반도로 해양수산업 발전에 있어서 어느 지역보다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1,057km의 해안선과 169개의 크고 작은 섬, 그리고 드넓은 갯벌은 해양관광산업에 있어서도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깨끗한 바다와 천혜의 자연경관은 우리군만의 소중한 자산이 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의 미래가 될 바다를 잘 보호하고 가꾸어 ‘투자하고 싶은 고흥, 찾아보고 싶은 고흥’을 만들어 나가는데 여러분께서 앞장서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아무쪼록 오늘 행사가 바다의 가치와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어 주길 바라며,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의 앞날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 5.27
고흥군의회 의장 신태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