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장군 시비 제막식 축사 등록일 : 2010-01-29
저 남해 바다는 400년이 더 지난 지금에도 역사의 진실을 담고 한민족의 푸르른 기상과 정체성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면면이 이어 온 민족의 혼과 절개가 오늘에 더 빛나는 것은 오직 우국충정의 얼이 충만한 까닭이며, 세월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는 불멸의 가치관이 추앙받기 때문일 것입니다.
소생의 계절, 멀지 않는 봄을 맞는 마음에는 희망과 함께 경인년 새해를 준비하는 각오가 새로운 가운데 「충무공 이순신장군 시비 제막식」을 갖게 된 것을 충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시비제막에 참석해 주신 고흥군 박병종 군수님과 고흥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이신 김의규 의원님, 흥양농협 송기재 조합장님, 재여고흥군향우회 조용원 전 회장님, 고흥문화원 송문석 원장님과 관내 기관단체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봉충회 윤상은 추진위원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및 내외귀빈 그리고 주민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역사는 순환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민족이 누란의 위기에서 지금의 번영을 이루기까지는 많은 희생을 통해 민족 고유의 자존과 자긍심으로 역사를 지켜왔습니다. 구국의 현장 고흥의 자부심 또한 지역의 자랑이며, 소중한 정신유산을 보존하고 전승해 나갈 책무 또한 국가적 위기에 대처하는 우리 세대의 사명입니다.
진리의 빛은 영원합니다. 풍전등화 위기에 나라를 구하겠다는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의지와 결의를 담은 진중시의 의미가 역사의 진리이며 민족이 나갈 교훈이 될 것입니다.
다시한번 충무공 이순신장군 시비 제막에 경의를 드리며, 님의 뜻이 고흥의 번영과 대한민국의 영광으로 승화되어 새 역사를 개창해 나가도록 뜻을 모아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오늘 제막식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0. 1. 27
고흥군의회 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