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사

  가을은 농업인들의 땀으로 와서 여러분의 사랑으로 깊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풍성함 속에서 제14회 남부지역농협 임직원 한마음 체육대회가 이렇듯 성황리에 개최하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본 행사를 준비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류성진, 고흥농협장님을 비롯한 관계자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녹동, 풍양, 거금, 두원 농협 조합장 및 임직원 여러분께도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풍성한 수확과 넉넉한 고장의 희망을 군민과 함께 하고 계시는 박병종 군수님의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

  우리 농업은 민족의 흥망과 애환을 함께하여 온 수 천년의 역사를 담고있는 생명 산업입니다. 그러나 산업화와 국제화의 흐름속에서 타 산업과의 비교우위, 「최고의 이윤, 소득의 극대화」라는 현대 산업사회의 경제 논리에 밀려 1차 산업이 후진성에 머물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은 세계적인 추세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유무역협정과 농산물의 개방에 따른 경쟁력 약화는 우리가 극복해 나가야 할 당면과제이며, 이는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농업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조해 나갈 시련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대가 극단적인 기술․정보사회로 발전해 나가는 흐름을 부정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생명을 이어가는 풍요로운 삶의 뿌리는 역시, 농업이며, 생산의 진실은 지구상 모든 생명체가 자연과 함께 한다는 변하지 않는 진리일 것입니다.

  그럼으로 농협 임직원 여러분께서도 우리 농업인의 풍요로운 삶과 농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혜와 역량을 모아 군민의 행복, 지역발전의 기틀을 이룩해 나가야 할 것이며, 고흥군의회 또한 여러분과 뜻을 함께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오늘 농협 임직원 한마음 체육대회를 거듭 축하드리며, 농협간 화합과 협력을 통해 농업인의 권익과 소득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농협인 여러분 항상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2010. 10. 30

                                                                                     고흥군의회 의장 신 태 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