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사

  일년을 마무리하는 세밑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지난 1년의 많은 일들이 사진작품과 같은 단상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군민들의 아름다운 마음과 함께 ｢제8회 고흥 팔영 사진회 회원전｣을 고흥군 박병종 군수님, 고흥군의회 김의규 의원님, 팔영농협 박상기 조합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을 모시고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특별히 먼길 고흥을 방문해 주신 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 윤필수 이사장님과 자문위원님, 이사님, 그리고 각지역 지부장님들의 참석에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사단법인 한국 사진작가협회 고흥군지회 창립으로 예술의 영역을 군민의 보편적 정서로 승화시켜 오신 한국사진작가협회 고흥군지회 정동 지부장님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불어 아늑하게 자리한 남포미술관에서 알찬장소를 비워주신 곽형수 관장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사진 예술은 작가의 경험과 감각을 바탕으로 자연과 삶의 진실을 작품으로 조명시키는 혼이 깃든 살아 있는 현장예술이라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찬사를 받아 왔습니다.

  사진에는 작가들의 예술의 열정이 담겨져 있습니다. 또한 그 시대상을 반영하기도 하고, 역사의 현장에서는 사실적 기록으로 그 가치가 창조되어 왔으며 찰라의 표현은 예술의 미학으로 역동성과 삶의 애환까지도 고스란히 담아내는 감각이 살아있는 무한 경계의 예술 세계를 만들어 왔습니다.

  따라서 이번 회원전에 출품된 다양한 작품 모두가 작가의 혼이 깃든 생명력이 넘치고, 완성도 높은 작품성으로 군민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예술의 향기로 다가서는 차원 높은 사진예술의 향연이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회원전이 예향 고흥의 전통과 자랑을 이어가고 동호인들과의 우의와 화목을 다짐함으로 인해 예술의 정신이 일상생활속에서 군민들의 정신문화를 한차원 높이는 계기와 함께 고흥의 번영으로 이어져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 11. 28

                                                  고흥군의회 의장 함 채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