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주년 6.25전쟁 상기행사 등록일 : 201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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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념 사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해 주신 6.25 참전용사와 보훈가족 여러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제61주년 6.25전쟁 상기행사」가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호국영령들의 영전에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치유할 수 없는 아픈 몸과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오신 참전용사와 보훈가족 여러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군민들의 안보의식 고취와 호국정신 함양을 위해 행사를 마련해 주신 재향군인회 함채규 회장님과 회원여러분의 노고에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6.25 전쟁이 일어나자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이름도 모르고 한번 와본 적도 없는 아시아의 작은 나라 대한민국을 도와주기 위해 달려왔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 이유는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행복,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에서 살수 있는 것은 이러한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싸웠던 수많은 호국영령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쟁이 막 끝났을때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겨우 끼니를 해결했던 가난한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반세기가 지난 지금 우리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변모했습니다.

또한, OECD에 가입하여 우리보다 어려운 여러 나라에 경제발전의 경험을 전해주고, 그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해 주는 나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여러분들의 노고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6.25 전쟁은 우리민족에게 결코 지울 수 없는 고통과 상처를 주었습니다. 3년에 걸친 전쟁으로 한반도 전체는 잿더미가 되었으며, 수백만에 달하는 무고한 인명이 희생되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6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분단과 이산의 고통은 아직도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6.25와 같은 아픈 참상이 다시는 이땅에서 일어나지 않토록 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조국의 안녕과 자유수호를 위해 꽃다운 청춘을 바치신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가슴속에 다시 한번 되새기며, 6.25 전쟁이 우리에게 남긴 역사적 의미와 교훈을 통해 안보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고흥군 재향군인회의 무궁한 발전과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 6.25
고흥군의회 의장 신태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