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고흥우주마라톤대회 등록일 : 2011-11-30
고흥을 찾아주신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내 해상교량 가운데 최초로 상층부는 차도로, 하층부는 자전거와 보행자 도로로 사용하는 복층(2층) 구조로 건설된 거금대교의 개통을 기념하여「제7회 고흥우주마라톤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대회에 참가하신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아울러 오늘 행사준비와 군민의 마라톤 활성화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주고 계신 고흥우주마라톤클럽 황인곤 회장님과 대회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치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마라톤은 고대 그리스군이 마라톤광장에서 페르시아군을 격파했을때 그리스군의 병사가 승전보를 알리기 위해 40km를 달려‘우리가 이겼노라’고 아테네 시민에게 알리고 그 자리에 쓰러져 숨졌다는 고사에서 유래했다는 사실은 모두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와 같이 마라톤은 어느 누구와 경쟁하는 스포츠가 아니라, 자기 자신과의 고독한 레이스를 펼치면서 인간 한계에 도전하고 이를 극복해 내는 강인한 정신력이 요구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적을 주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나라도 마라톤과 매우 깊은 인연을 갖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였던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손기정, 남승룡 선수가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내며 우리민족의 한과 설움을 달래주었으며, 이후에도 황영조, 이봉주 선수와 같은 휼륭한 선수들이 배출되어 국위를 선양하는데 크게 이바지 해 왔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보면서 강인한 정신력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노력하면 무슨 일이든지 할수 있다는 자신감도 갖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오늘 대회를 통해 기록보다는 모두가 승자가 되는 완주의 성취감을 느껴 보시기 바라며, 아름다운 거금대교와 천혜의 해안절경을 감상하시면서 자신의 건강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고흥을 찾아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고흥우주마라톤클럽의 발전과 전국 마라톤 동호인 여러분들의 앞날에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 11. 27.
고흥군의회 의장 신태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