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운대리 분청사기 요지 국제학술대회 등록일 : 201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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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사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우리 고장에서「고흥 운대리 분청사기 요지 국제학술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오늘 행사 준비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박병종 군수님과 장춘석 전남대학교박물관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본 학술대회의 주제 발표와 토론을 위해 우리군을 방문해 주신 국립문화재연구소 김영원 소장님을 비롯한 교수님들과 전문가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존경하는 군민과 내외귀빈 여러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을 꼽으라고 하면 그중에 도자기를 빼놓을수 없을 것입니다.

천년을 이어온 도자기는 그 오랜 역사만큼이나 우리민족의 자부심과 예술의 혼이 깃든 최고의 작품으로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운대리 도요지는 고려청자는 물론 조선초기 분청사기를 만들었던 가마터가 무려 30기가 발견된 곳으로 학술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할것입니다.

특히, 이곳은 500년전부터 국내는 물론 일본 장인들의 순례코스였다고 하니 그 역사적 의미를 다시 한번 되세겨 보게됩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케이팝(k-pop)이나 드라마 등이 전세계를 열광시키고 있는 것처럼, 고려와 조선시대 때에는 우리의 도자기가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를 열광시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무쪼록,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운대리 도요지의 가치를 재조명해 봄은 물론, 앞으로 그 보존과 활용방안을 모색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자리를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기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2. 9.25.
고흥군의회 의장 박금래